산문
놀이글 스타일을 적용한
(포토 에세이, 혹은) 만화적 산문입니다.
우연히 입수한 인터넷 자료로 즉석에서 즉흥 창작하는 방식이었습니다.
사진은 제 것이 아닙니다. 저작권자께서 이의 제기하시면 바로 내리겠습니다.
발표용은 아니고, 예시용입니다. (→소개글 더보기)
어느 순간 영혼을 놓치고 오직 강렬한 열망의 화신으로 남아서는
인생의 깊은 거품 속으로 가라앉아갈 때
처음에는 아차 싶은 마음으로 모든 걸 되돌리려다가 나중에는
숨 쉬는 데에 급급해진다. 그러다 결국 모든 걸 되돌리기 어렵다는 걸 직감적으로 받아들여야 할 때 있는 힘껏 마지막으로
발을 뻗어본다. 거품막으로 닿은 발바닥
그저 모든 곳을 향하여, 어쩌면 아무곳도 향하지 않은 채로
"아 윌 비 백"을 표현하려 했지만,
발바닥 흔적만 가지고는 누구도 정확히 그 의지를 알아챌 수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