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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희원이 Oct 01. 2023

화장을 고치고

산문

놀이글 스타일을 적용한
(포토 에세이, 혹은) 만화적 산문입니다.
우연히 입수한 인터넷 자료로 즉석에서 즉흥 창작하는 방식이었습니다.
사진은 제 것이 아닙니다. 저작권자께서 이의 제기하시면 바로 내리겠습니다. 
발표용은 아니고, 예시용입니다. (→소개글 더보기)





우리는 대개 작은 마을에서 태어나 그리 멀지 않은 곳을 오가며 살았고,





그곳에서 그곳을 초월하는 삶을 꿈꾸며 하늘을 향해 기도하기도 하였지만, 대개





그 땅에서 한 치도 벗어나지 못한 채 오히려 태풍에도 쓰러지지 않을 강고한 뿌리를 내리며 하늘보다는 땅에 애착을 보이곤 하였습니다. 초월하고 싶지만, 추레하고 싶지도 않은 마음은 어찌할 수 없었으므로,





그렇게 사회적 체면을 차리며 표정을 관리하다가





생이 다하면 자연으로 돌아가곤 하였습니다. 아름다운 꿈을 꾸듯, 마지막 정성을 다하여 화장을 하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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