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행시
작- 가가 되고 싶었던 여자는
년- 말마다 신춘문예에 투고했다.
필- 사를 많이 한 덕분인지 서사를 이끄는 능력이 신뢰할 만하고,
름- 름한 사고의 골격까지 세웠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 등이었다.
제- 기랄. 2등은 아무 필요 없었다.
스- 친 희망은 보람 없이
캔- 슬되었다.
푸- 어하게도 희망고문이 시작되었다. 차라리 대차게 떨어졌으면 좋았을 것을.
항- (학)문에 정진하였다. 그렇게 십 년이 흘러 드디어 한국문학의 미래라 상찬 받은 바 있는
항- 우림 작가를 만나 사인을 받을 수 있었다. 그게 십 년이나 걸릴 일이었겠느냐마는, 글을 쓰다 보니 잘 쓰는 글 정도는 알아볼 수 있는 안목이 생겼던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