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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을 너무 가까이서 읽으면 눈이 안 좋아진다

놀이글 & 고흐

by 희원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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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을 너무 문자 그대로 읽거나 너무 가까이서 읽으면, 일단 눈이 나빠집니다. 팔 길이를 유지하고 큰글씨성경책으로 보면 그나마 낫다 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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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이 피로해질 수밖에 없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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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의 축복을 있는 그대로 느낄 수 있어야 하는데, 자신이 뿌린 편견과 무지의 씨앗이 잘 보이질 않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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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닥을 일일이 뒤지며 그걸 찾느라 어두워집니다. 사실 눈이 어두워 잘 찾지 못하기에 허리까지 장시간 굽혀야 하니 더 피로해질 수밖에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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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이 선물한 아름다운 풍경 사이로 사람들과 사랑으로 걷기에도 바빠야 할 텐데, 실제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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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대가 뒤로 호박씨를 숨기고 있지는 않은지, 성경의 가치에 위배되는 부분은 없는지 일일이 상대의 등뒤를 살피게 됩니다. 눈도 잘 안 보이면서 그러다 보니 어쩔 수 없이 부자연스러운 자세로 상대를 속이며 상대의 등 뒤를 살피게 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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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 상대도 모를 순 없어서, 서로 거리를 두고 걷게 됩니다. 앞에서는 서로를 의지하며 걷는데 성경을 많이 읽고 나서는 오히려 서로 거리를 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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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 와 보니 혼자밖에 없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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