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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희원이 Apr 12. 2024

폐페트병 재활용 순도를 높이기 위한 분리 배출 방법

놀이글 & 조선풍속화

요즘 산에 가도 쓰레기 안 나올 만큼 도시락 챙겨 가야지,

산에서 불 피우고 그러면 안 됩니다. 점점 쓰레기를 방출하지 않는 쪽으로 가는 분위기죠. 더구나 재활용은 더욱 엄격합니다. 막걸리 병도 요즘 색소를 빼고 투명하게 나옵니다.





알록달록한 것을 넘어서 흰색마저도 페트병에서는 색소에 해당하니 투명해야 됩니다. 그러다 보니, 소주나 막걸리, 사이다 페트병처럼 녹색을 넣은 병이 모두 투병해졌습니다. 맥주의 경우에도 (품질의 변질을 막으면서) 갈색 페트병을 없앨 연구 기한을 5년쯤 정해주었죠. 그 시기가 지나면 투명 페트병으로 내든지, 페트병 제품을 없앨 것입니다.

요즘엔 라벨지도 떼어내야 합니다.





그래야 재활용 순도가 높아지니까요. 라벨지가 섞인 채로 재활용을 하려면 재활용 품질이 나빠져서 고품질 재활용에는 안 된다고 하더군요.





먹을 것을 담는 포장재 재활용 때는 오히려 일본에서 폐페트병을 전량 수입했다고 합니다. 이제는 우리 손으로 페트병에서 라벨지를 떼어내야 합니다. 그게 사실 까다로운 경우도 있는데, 기업에서도 라벨지가 잘 떼어지도록





머리를 맞대고 연구해야겠죠. 최근 롯데의 생수 브랜드 '아이시스8.0'의 경우 아예 라벨지를 없애고 투명한 페트병에 도드라지는 글씨로 제품을 인식하도록 했죠. 좋은 시도입니다. 많은 정보를 담지 않아도 되는 생수 제품에 잘 맞는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대개 라벨지를 잘 떼어지는 정도로 합의할 것이고, 소비자들도 그쯤이면 만족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라벨지를 떼어내고 나면,





페트병을 발로든 손으로든 찌그러뜨리고, 버리면 됩니다. 이게 귀찮아서 대충





몰래 버리려 했다가는 망신 당할 수 있습니다. 보는 눈은 다 있기 마련이죠.





"이봐요, 아실 만한 분이 이러시면 안 되죠."

경비원에게 걸리지 않더라도, 달이 다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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