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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희원이 Apr 14. 2024

맞벌이를 하면 저 집을 언제쯤 장만할 수 있을까

놀이글 & cat-dog

우연히 입수한 인터넷 자료로 즉석에서 즉흥 창작하는 방식이었습니다.
때로는 제한된 몇몇 사진을 활용하여 매번 다른 이야기를 합니다.
사진은 제 것이 아닙니다. 저작권자께서 이의 제기하시면 바로 내리겠습니다.
발표용은 아니고, 예시용입니다. (→소개글 더보기)





개천에서 용 나던 시절,

 아직 엘리트 계급이 공고하지 않을 때에 신분상승을 위하여 날라차기를 하곤 하였습니다.





하지만 이제 나눠먹을 파이는 점점 바늘 구멍 사이에 있고, 도무지 들어갈 엄두를 내지 못하고 억지로





진입하려다가, 낀 세대가 되고 맙니다. 그 사이에서 버둥거리며 날라차기가 아직도 가능할 것이라





 믿어봅니다.





'우리가 맞벌이를 하면 저 집을 언제쯤 장만할 수 있을지' 의논해보지만, 돈 버는 속도보다 집값 오르는 속도가 더 빨랐습니다.





전세로도 힘들었습니다. 전세도 때마다 오르니, 계약서의 주도권을 쥔 주인 마음이 중요했고, 그리하여





예상했던 것보다 훨씬 더





올라버리면 어쩔 수 없이 집을 빼고는 집을 장만하는 게 아니라, 알맞은 전세 집을 찾으러





다녀야 했습니다. 작심하고





약간의 부정을 저질러야 현명하게 집 장만을 할 수 있다며 편법을 부리거나, 비트코인부터 다양한 투기성 투자도 해보지만,





흙탕물에 발자국만 남았을 뿐 그곳에 빠져들어 빠져나오지 못하기도 하였습니다.





간혹 살아남은 자들은 체질에 맞지 않게 육식동물 흉내내며, 불공정한 경쟁을 이기려 했고,





친구들은 다 사라지고 속을 털어놓을 사람 하나 없는 채, 술잔을 기울이기도 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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