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말잇기 놀이
번역- 하는 일은
역기- 를 드는 일 같다. 갑자기
기술- 을 부리는 업무라기보다는 찬찬히 하나의 문장씩 쌓아올리는 과정.
술잔- 을 단번에 비우는 습관으로는 쉽게 취하듯이
잔반- 을 남기지 않으려면 적절한 양을 계산해서 반찬을 담아야 하듯이 조금씩 일을 전진하고 나면
반주- 하듯 잔잔한 보람이 느껴질 수 있다.
주번- 이 남보다 일찍 나와 아이들의 면학 분위기를 위해 칠판을 닦고 지우개를 털고, 쓰레기통을 비워야 하듯이 조금은 더 부지런해야 하고, 뛰어난 번역보다는 실수하는 번역이 더 도드라지므로
번역- 에는 천재가 없다지만, 이미 만들어진 문장을 대면하는 일이란 그것을 크게 벗어나서도 안 된다는 점에서 일상의 삶을 지구력 있게 대하는 과정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