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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유월

변용글

by 희원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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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희다. 물소처럼 살고 싶어서...

그냥

아는 이름을 부르며

빈집처럼 허공인 양

둥지 사이에 숨어 지내는데


올라가도

피로 가득해서


보라!

손톱만 오목하고

은어들 조용하니까

세상이 모르고


나는

강물에 내려오고

집을 짓는다.


산새는

꽃을 지나

구름보다

종일 심심해서





※ 이상국의 <유월> 문구로만 변용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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