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행시 & 윤동주
윤동주, <서시>
죽는 날까지 하늘을 우러러
한점 부끄럼이 없기를,
잎새에 이는 바람에도
나는 괴로와했다.
별을 노래하는 마음으로
모든 죽어가는 것을 사랑해야지
그리고 나한테 주어진 길을
걸어가야겠다.
오늘밤에도 별이 바람에 스치운다.
별- 의별 사람들이 다 있었다.
을- 마나 많은 억울함이 벽에 눌어붙었는지
노- 래진 벽지에는
래- 일의 목표를 세던 흔적만이 가냘프게 희망을
하- 소연하는 듯했다.
는- 물 같은 것이 이런 데서 무슨 소용일까 싶었다.
마- 계에 걸려서는
음- 지를 벗어나려 할수록 마음과 몸이
으- 깨지는 기분이 들었다.
로- 인이 되어서야 그곳에서 풀려날 수 있을까, 생각하다, 노인이 되기 전에 미리 숨을 놓은 동료들을 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