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의 툰드라

삼행시 & 윤동주

by 희원이
윤동주, <서시>
죽는 날까지 하늘을 우러러
한점 부끄럼이 없기를,
잎새에 이는 바람에도
나는 괴로와했다.
별을 노래하는 마음으로
모든 죽어가는 것을 사랑해야지
그리고 나한테 주어진 길을
걸어가야겠다.

오늘밤에도 별이 바람에 스치운다.





죽- 을 쑤었다.

는- 물을 쏙 뺐다.

날- 은 더웠고

까- 먹은 정신이 온전치 못했다.

지- 식은 허망하고


하- 찮고

늘- 보처럼 도무지 느려 터져 먹은 것.

을- 러대도, 녀석은 그다지 관심이 없다는 듯, 자기만의 세계에 빠져


우- 울한 눈빛을 띠며

러- 시아의 툰드라를 어슬렁거리는 곰처럼,

러- 무도 짧은 여름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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