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행시 & 윤동주
윤동주, <서시>
죽는 날까지 하늘을 우러러
한점 부끄럼이 없기를,
잎새에 이는 바람에도
나는 괴로와했다.
별을 노래하는 마음으로
모든 죽어가는 것을 사랑해야지
그리고 나한테 주어진 길을
걸어가야겠다.
오늘밤에도 별이 바람에 스치운다.
한- 계치에 도달했다고 여겼다.
점- 점 말수가 줄어들고
부- 족한 에너지를 채울 길이 없었다. 불을
끄- 고 나면 영영 켜고 싶지 않았다.
럼- 우나도 막막한 미래,
이- 대로는 아무런 일도
없- 을 것이고, 응답받지 못하는
기- 복신앙에 실망하였다. 그럼에도
를- 아침에는 눈이 떠졌고, 출근 시간에 쫓기면 정신없는 사이로, 어쨌든 안도하는 숨을 쉬었다. 누군가 등짝을 탁 하고 쳐준 것처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