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행시
구- 전가요를 잘 부르던 동네 술꾼
김- 씨는
살- 가운 성격으로도 유명하여 술을 잘 얻어마시고 다녔는데,
없- 어진 이후로는 아무도
이- 사람의 행방을 알지 못하였다.
살- 해를 당했다는 말도 있고, 살인자로 누명을 쓰고 감옥에 들어가서는
아- 주 오랫동안 바깥 구경을 못하게 되었다고도 했다.
볼- 살이 쪽 빠진 채로 체포되던 모습이 마지막이었다던 소문도 있었으나,
거- 의 다 믿을 만한 구석은 없는 이야기였다. 누군가 이런 말을 수군거리고 있으면, 우리 동네 식당 아줌마는
니- 들 삶이나 걱정하라며, 입 좀
까- 불지 않도록 단속하란다. 나중에 후회하는 일이 없도록
요- 요, 말마디를 뱉으며 손가락으로 조용히 하라는 시늉을 하였다. 사람의 상처는 입에서 크는 법이라며.
- 드라마 <작은 아씨들>에서 오인주 대사, 세로글 인용: "구김살 없이 살아볼 거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