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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희원이 Oct 01. 2024

도련님의 분노조절장애는 아무도 못 말려

놀이글

우연히 입수한 인터넷 자료로 즉석에서 즉흥 창작하는 방식이었습니다.
때로는 제한된 몇몇 사진을 활용하여 매번 다른 이야기를 합니다.
사진은 제 것이 아닙니다. 저작권자께서 이의 제기하시면 바로 내리겠습니다.
발표용은 아니고, 예시용입니다. (→소개글 더보기)





분노조절장애라는 병, 사실

그분들을 막고 훈육할 만한 사람이 없으니, 그래서 어렸을 적부터 제멋대로 감정을 드러내다 보니 생긴 습관처럼 보이기도 합니다. 아마도 어렸을 적부터 참지 않을 때 발로 뻥 차이며 혼쭐이 났다면 그런 일도 없었겠죠. 그들을 막을 자 없으니





"집사 나더러 짜파구리나 먹으라고?"라며 다 엎어버리겠다는 식으로 분기탱천하기도 하여서, 옆에서 말없이 지켜보던 가정부가 속으로는 뻥 차고 싶지만 그러지도 못하는 상황이었고, 참을성 많은 집사만이





담담히 그 행태를 참아내고 있을 뿐이었습니다. 그처럼 새는 바가지가 밖에서라고 안 새라는 법이 없어서





또 아무데서나 자신을 홀대했다면서 분기탱천하였고, 





백화점 종업원에게 무릎꿇게 하고는 짜파구리 박스에 들어가보라고 강압적으로 요구하는 바람에





옆에서 지켜보던 운전기사도 도련님의 엉덩짝을 뙇 차주고 싶었지만 아마 그러지는 못할 것입니다. 지하 주차장에 내려오던 사람들이 갑질 광경을 보고는





입이 떡 벌어지고 말았죠. 





다음 날 유튜브에 관련 동영상이 풀렸고, 기자들이 도련님의 저택으로 찾아왔지만, 집사는 그저 묵묵히 으레 그런 일을 겪는다는 차분한 표정으로 "지금 도련님께서 집에 안 계십니다"라고 대응할 뿐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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