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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고 싶다고..

다 보고 살지는 않는다.

by 봄비가을바람


보고 싶다고..



보고 싶다고..

마음 깊은 곳에

계곡을 파고 산을 쌓아

산중 옹달샘에

방울방울 눈물샘을 담았다.

울새 한 마리 푸드덕 날아들어

새소리에 울음소리를 감췄다.

두고 온 자리에

다른 온기로 채워지고

한 층 한 층 고운 기도로 쌓은 탑은

이미 그림자도 지우고

초록 이끼에 시간이 미끄러져

모래알로 반짝였다.




<대문 사진 출처/Pixabay li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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