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시
노란 장화 노란 우비 노란 우산
참방참방 엄마 몰래 물장난
빠빵빠빵 흙탕물 경적소리
까르르까르르 병아리 웃음소리
첨벙첨벙 알록달록 꽃무늬 우산
몽글몽글 달큼한 엄마 노랫소리
저벅저벅 커다란 검은 우산
빠빵빠빵 차가운 도시 소음 뚫고
한 아름 온 가족 품은 아빠 기침소리
<대문 사진 출처/Pixabay>
<가을이 왔어요> 출간작가
외국인을 대상으로 한국어를 가르치는 16년차 한국어 선생님이며, 시인입니다.. 글을 읽고 쓰는 것을 좋아하고 가수 먼데이키즈의 음악을 좋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