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 후(別後)

이별 후에..

by 봄비가을바람



별 후(別後)





수없이 지웠다 썼다

마음 안에 넣었다가

머릿속에 넣었다가

들었다 놨다 진물이 난 이름

뒤돌아 눈물도 지우고

뒤돌아 미련도 지우고

다가가는 마음 발,

발 걸어 주저앉혔다.

머리도 마음도 제 주인 의향 묻지 않고

부산스럽고 산만하다.

밥상 앞에 놓고

세월아 네월아 밥알 세고

눈앞에 일손 놓고

눈알만 이리저리 굴리고 있다.

보는 이 속 터져 가슴치고

하는 이 눈물 터져 제자리 맴맴

밤낮 지나고 낮밤 지나

기억도 멀어지고 마음도 멀어지는 날

웃으며 그때 그랬지.

허허 웃음으로 털겠지.

그러니 부디 하나만

다 가져가도 함께 한 시간만은 두고 가세요.

그대 그리워 잠 못 드는 밤

하나하나 펼쳐 뒤척이렵니다.












<출처/Pixab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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