낮달

참을 수 없는 마음

by 봄비가을바람



낮달




고개 들어 멀리 오렌지빛 노을을 좇아

고이 접은 마음을 너울에 아로새겨

그대 오는 길 주단을 깔아 놓았다.




그늘 진 차양 안으로 마지막 해를 숨기고

푸른 하늘 위 흰 구름 속 그대 사는 집

현관벨을 눌렀다.




급한 마음 감추지 못하고

그림자 길게 드리우고

그대 마중을 나와버렸다




급한 마음이 이심전심이었나.

서둘러 나오느라 해님 배웅도 못 하고

별님 마중도 잊었다.













<출처/Pixabay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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