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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사람
겨울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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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비가을바람
Jan 8. 2023
눈사람
하얀 얼굴
하얀 손, 발
하얀 미소에
하얀 바람을 온몸으로
맞고 서서 까만 눈동자를 굴리며
누구를 기다릴까.
하나둘 발자국도 지워지고
거리의 불빛은 붉은 기운을 감추고
파랗게 추운 밤 옷깃을 여몄다.
하얀 얼굴 위로
하얀 분가루가
하얀 눈물로 내리면
까만 눈동자를 깜박이며
조바심 나는 마음을 감췄다.
저 멀리 낯익은 얼굴이
바쁜 걸음으로 달려 스쳐갔다.
그것으로 되었다.
일분일초 겹치는 순간만으로도
그대의 마음이 닿았다.
<출처/Pixab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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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이 왔어요> 출간작가
17년 차 한국어 선생님이며, 등단 시인입니다.. <시간보다 느린 망각>시산문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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