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의 힘

브런치, 10개월째..

by 봄비가을바람

지금까지 올린 글들 중 몇 편을 노트에 적어 보았습니다.

글을 쓴 순간, 생각과 감정들이 되살아나고 스스로 곱씹어보는 경험도 괜찮은 것 같습니다.

브런치를 시작하고 꼭 10개월이 되는 날입니다.

웃음보다 눈물이 더 많은 이야기를 어떻게 풀어놓을지, 또 그런 글을 읽는 것이 불편하지는 않을까 여러 생각을 늘 합니다.

자신을 제대로 보고 속에 있는 것을 털어놓을 수 있어야 진정한 글쓴이가 될 수 있을 거라 생각했습니다.

함께 아파하고 응원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지난해 말, 한 작가님으로부터 협업 제안을 받았습니다.

늘 제 글을 따뜻하게 봐주시고 인용해서 돋보이도록 새로 글을 써 주시기도 하셨습니다.

좋은 기회이고 제 가 좀 더 클 수 있었는데 송구하게도 제안을 받아들이지 못했습니다,

아직 부족한 제 글로 혹시나 작가님께 누가 될까 싶었습니다.

그러던 중 올해 설이 지나고 원고 청탁 의뢰가 들어왔습니다.

기다리고 기다리던 일이 제게도 일어난 것입니다.

잠시 망설이다가 바로 수락 메일을 보내고 이번주에 원고를 보냈습니다.

이제 제 손을 떠나 넓은 세상으로 나가겠지요.

5월이나 6월에 게재가 되면 다시 소식 전하겠습니다.

한 번으로 끝날 지 계속 이어질지는 아직 잘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글을 쓰는 이유를 다시금 되새기고 앞으로 나아갈 바를 굳건히 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차곡차곡 쌓은 시간과 그 시간에 함께 해 주시는 구독자님들과 작가님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쓰는 일과 함께 읽는 것 또한 중요한 일임을 늘 깨우쳐 주심에도 감사드립니다.

앞으로도 꾸준히 쓰고 읽으며 더욱 발전해 나가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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