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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울 속 나는 울고 있었다.
시
by
봄비가을바람
Feb 18. 2023
거울 속 나는 울고 있었다.
스물 넷이었다.
아이는 아니지만 어른도 아니었다.
울고 싶었다.
하지만, 울면 함께 무너졌다.
울음을 참아야 했다.
하지만, 거울 속 나는 울고 있었다.
스물 넷이었다.
잃는 것보다 얻는 것이 많은 날
하늘이 무너졌다.
동화를 꿈꾸는 날
소설 속 주인공이 되었다.
스물 넷이었다.
눈앞에 무지개가 뜨는 날
먹구름이 거센 비바람을 몰고 왔다.
몽글몽글 달큼 달큼 솜사탕보다
짭조름 끈적끈적 소태가
목구멍을 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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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이 왔어요> 출간작가
17년 차 한국어 선생님이며, 등단 시인입니다.. <시간보다 느린 망각>시산문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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