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은 잠잘 때만 꾸는 게 아니다.
그리고 어릴 때, <나중에 커서 뭐가 되고 싶어.>라는 질문에만 답할 수 있는 게 아니다.
언제나 꿈꾸었고 지금도 꿈꾸고 그 꿈을 이루기 위해 한 발 한발 나아가고 있다.
꿈을 꾸는 동안 누구나 빛이 난다.
희망과 기대로 반짝이는 눈빛은 하늘의 별을 닮았다.
가지고 있는 것이 너무 작아서 큰 꿈을 바라기도 하지만 꿈은 멀리 있어서 함부로 가질 수 없는 것만을 꿈꾸지 않는다.
아주 작은 꿈을 꾸고 이루는 순간도 별처럼 빛나는 순간이다.
대만 영화 <나의 소녀시대>에서 주인공의 꿈이 빛나는 순간이 그 시절의 나처럼 설레게 다가온다.
첫사랑에 울고 웃고 아프고.
친구들과 소소한 추억들을 만들어가는 나의 이야기들이 화면 속에서 움직인다.
그때의 나처럼 소녀의 꿈을 꾸게 할 법한 우리의 가수와 노래도 자기도 모르게 미소가 새어 나오게 한다.
정확히 알 수 없는 어휘들을 되지도 않은 발음으로 흥얼거리고 귀가 아프게 이어폰을 꽂고 복잡한 버스 안에서도 즐거웠다.
누구나 한 번쯤은 돌아가고 싶다고 말하는 그 시절로 다시 돌아갈 수는 없다.
그때의 나는 지금쯤 어디에서 빛나고 있을까.
그렇게 푸르고 분홍으로 색칠되어 있던 나는 회색으로 바래어 있을까.
아직 그때와 똑같은 것에 설레고 똑같은 마음으로 웃는 다면 나는 여전히 꿈을 꾸고 빛나고 있는 게 아닐까.
지난 일이라 아름다운 것이 아니라 그럼에도 여전히 아름다운 것은 아닐까.
추억을 소환하는 소소한 행복이 지금의 나도 빛나게 하는 것이 아니겠는가.
<대문 사진 출처/네이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