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머리가 한 번에!!

시작이 하루를 좌우한다.

by 봄비가을바람

<로우번 묶기>.

요즘 검색도 하고 영상도 보며 머리 묶는 법에 전전긍긍이다.

긴 머리를 짧은 단발머리로 자른 후 어중간한 길이로 자라서 어떻게 해야 하는데 시간이 안 난다.

올해는 일요일 수업도 하다 보니 주말 시간이 자유롭지 못하다.

어쨌든 조만간 어떤 수를 내야겠다.

왜냐하면 아침이 너무 바쁘다.



머리숱도 많고 길이도 짧지도 않고 길지도 않다.

머리를 묶지 않고 풀자니 얼굴을 가리면 덥고 답답하다.

몇 번을 올려 묶고 풀었다를 반복하는 날은 하루의 에너지를 아침 준비를 하며 소진한 기분이다.

어떻게 좋을지 검색을 해 보니 방법이 다양하다.

그중 하나를 몇 번이고 시도하며 겨우 익숙해졌다.



학교에 다닐 때는 거의 대부분 단발머리였다.

머리를 감고 잘 말리기만 하면 아침이 그리 바쁠 것도 없었다.

반면, 동생은 늘 긴 머리였다.

엄마 손을 빌리지도 않고 매일 다른 모양으로 머리를 묶었다.

혼자 거울 앞에 앉아 잘도 하는 모습에 한번 해 볼까 했는데 영 안 되었다.



그런데 이 머리 묶는 게 뭐 대수냐 싶지만 아침에 이게 잘 안 되면 하루 일이 엉킬 때가 있다.

이미 시작부터 꼬인 일은 무슨 일이든 시원하지 않고 엉켜버린다.

어제는 끝까지 마음에 들지 않은 채로 집을 나섰기에 금요일 오전, 오늘은 기필코 한 번에 성공하기를 염원하며 로우번 묶기를 시도했다.

와! 한 번에 제대로 성공!

흘러내린 머리카락도 잘 정리되어 왠지 오늘은 무슨 일이든 잘 될 것 같은 기분에 <다녀오겠습니다.> 인사도 경쾌했다.








<대문 사진 출처/Pixab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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