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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봄비가을바람 Aug 27. 2023

손을 놓고..

선택의 앞에서..


손을 놓고..


어차피 이렇게 된 거

뒤돌아갈 수 없다면 앞으로 가야 해.

한 발 한 발 옮길 때마다

후회가 붙잡지만

앞으로 가야 해.

눈 앞에 있는 시계가 부지런히

바늘을 움직여 계절마저

바뀌놓았어.

가 할 수 있는 일은

다시 일어서 걷는 거야.

태엽을 감아 놓아서 움직이지 않으면

제자리에서 맴돌다 멈추기는 할 거야.

그리고 다시 태엽을 감을 때까지

또 다른 후회로 멈춰 있겠지.

어두운 길에 홀로 남겨져

누구의 손도 마다하며

버티는 이유는

네가 잘 알잖아.







by 봄비가을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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