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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정을 잊어버리셨나요?
by
여의강
Nov 18. 2024
금오산, 천년의 표정
산천심론
무슨 생각하는 건가
무슨 말하려는 건가
위로일까
꾸짖음일까
지나온 시간
가야 할 먼 길
아스라한 절벽
두 팔 벌려
천년
세월
노상풍파
이어온
알 수 없고
읽을 수 없는
아삼삼한 표정
차라리
고려
석공
의
마음
헤아려
봅니다
금오산 마애여래입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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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오산
표정
세월
여의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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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온 시간 반(半), 살아갈 시간도 반, 오늘은 항상 나머지 반이 시작되는 날이라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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