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련이 남는다는 것은 뭔가 아쉬웠다는 것인데
하고 싶은데로, 살고 싶은데로
다 하고 살 순 없어도
한으로 다가온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
고민하고 또 고민해봐도
뾰족한 수가 없으니
후련하지 않으니
한숨만 내쉰다
카오스, 정돈하려 애를 써봐도
뫼비우스의 띠처럼 반복된다
후회 없는
미련이 남지 않는
결과를 도출하기 위한
숙고의 과정이 참 고통스럽다
실패를
실수를
최소화하려니
시작도 전에 지친다
앞뒤 안 보고 그냥 저지르고 싶지만
언제쯤이면 모든 결정이 순조로울 수 있을까
이번 생은 망했다는 생각이 드니
이럴 땐 희망에 기대어 살 수밖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