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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풍요로움 Apr 06. 2024

봄방학 2

일상

가끔 상상한다

상상은 자유


뭐, 상상이라 해봤자

단순한 생각 이탈정도


가질 수 없는걸

내 것이라 여기는 정도


서재가 있음 싶은데

현실은...

상상은 자유니

도서관

내 서재로 여긴다


여러 사람과 함께하니

자유롭게  맘대로 할 순 없어도

내 서재인 양 


예전 서실처럼 칸막이하나로

서로의 시야 가리는 공간 줄이고


카페처럼

키즈카페처럼 꾸며놔

아이도 어른도 문화교육공간

좀 더 자유롭게  있다 갈 수 있게 해 놨다

리포터에 나오는 웅장함은 없지만


나무의자에서

다양한 종류의 소파로

취향에 따라

그날의 기분

컨디션에 따라

선택할 수 있어 좋다

음악도 잔잔하게 흐르니 좋다


어쩌다  

원하는 자리 꽉 차

회의실처럼 인테리어 해놓은 곳

앉을 때면


모르는 사람들과 마주해

신경은 쓰이지만

한참 동안 한 공간에 있다가

뭔지 모를 동질감 생긴다

말하지 않아도 통하는 그 무엇

모둠 같은 그 무엇


가끔씩 마주쳐

민망하지만

뭘 보고 있나

서로 힐끗 거리며

동태파악한다


서로 배려하며

문화교육 공간 공유한다


내 서재인 듯 

도서관에서

경치 감상

계획 세우며

사람 구경하


탁 트인 공간 변화에

상상의 나래 펼쳐본다


혹시 알아

여류작가 될지도


상상은 자유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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