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급 환전소

직장인의 삶에 관하여

by 가리느까

덥다는 표현만으로는 턱없이 모자란 이 찌는 듯한 날씨에 다들 어디에 가서 무슨 일로 돈을 버는지 궁금합니다.


월급쟁이들, 정말 대단하지 않습니까?


하루 여덟 시간을 일하면서 오고 가는 시간까지 포함하면 열 시간이 넘고, 대여섯 자는 시간을 빼면 정작 자기 자신을 위한 시간은 하루 중 몇 시간 되지도 않지요.


그 시간에 운동도 하고 독서도 하는 등 자기 계발에 몰두하는 사람은 정말 대단합니다.


어제도 퇴직한 선배로부터 '첫 연금'을 받았다는 소식을 전해 들었는데요.


직장인 정년이 연장될지도 모른다는 소식은 달리 말하면 60세가 지나도 '직장살이'를 계속해야 한다는 말과 같습니다.


생각만 해도 끔찍합니다.


직장에 나가서 오늘도 최대한 원화를 채굴하고, 배당주에 투자하는 길만이 죽을 때까지 일하다 죽은 귀신이 되지 않는 지름길이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무슨 놈의 더위가 낮과 밤이 따로 없네요.

(해가 갈수록 더한 듯)


새벽 댓바람부터 땀이 송골송골 맺히기 시작합니다.


얼른 씻어내고 또 돈 벌러 갑니다.


월급 환전소로.



keyword
매거진의 이전글메시가 운 사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