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삶의 코어 밸류
모처럼 아침에 운동을 했다. 매일 하겠다는 계획은 늘 세우지만, 실천은 쉽지 않다. 요즘은 다시 골프 연습을 시작한 터라, 그 영향도 있다. 나는 어떤 일을 시작하면 몰입하는 편이다. 장점이자 단점인데, 한쪽에 깊이 빠지면 다른 것을 놓치기 쉽다. 그래서 요즘은 골프 연습장에서 땀 흘리는 것으로 운동을 대신한다.
골프는 참 이상한 스포츠다. 욕심을 내면 안 되는, 어쩐지 인생을 닮은 운동이다. 클럽을 쥐고 스윙을 반복하다 보면, 나 자신과 마주하게 된다. 흔들리는 마음, 조급함, 그리고 때로는 나태함까지. 골프를 하다 보면 인생이란 게 결국 ‘마음 다스리기’라는 생각이 든다.
아침 운동을 마치고 집으로 걸어오는 길, 며칠 전 본 영상이 떠올랐다. 인생에서 꼭 지켜야 할 다섯 가지 규칙이란 내용이었다. 잘 자고, 잘 먹고, 잘 쉬고, 운동하고, 책을 읽으라는 것. 누구나 알고 있지만, 살다 보면 자주 잊게 되는 것들이다. 그런데 그날따라 그 말들이 유난히 마음에 깊이 박혔다. 마치 오래된 진실을 다시 마주한 듯했다.
인생, 별것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 결국 기본을 지키며 사는 게 전부일지도 모르겠다. 화려하지 않아도, 빠르지 않아도 괜찮다. 오늘은 왠지 그 기본을 유유자적하게 지키며 살고 싶다는 마음이 든다.
다섯 가지 규칙. 평범하지만 강력한 이 원칙을 내 삶의 코어 밸류(Core Value)로 삼아야겠다는 결심을 한다. 인생의 복잡한 질문에 대한 가장 단순한 답이 거기 있는 듯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