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하루의 의미를 묻다
시간은 강물처럼 끊임없이 흐른다. 한 주가 스쳐 지나가고, 문득 이 빠른 흐름 앞에서 나는 멈춰 서서 생각해 본다. 우리는 매일매일을 살아가며 인생이라는 시간을 소비하고 있다. 어떤 이들은 숨 가쁘게 달리며 살고, 또 어떤 이들은 여유롭게 걸으며 산다. 과연 어느 길이 옳은 것일까?
지천명(知天命)의 나이에 접어들며, 나는 더욱 깊이 삶의 의미를 되새겨본다. 잘 산다는 것은 무엇일까? 지나온 시간들을 돌아보면 특별할 것 없는 평범한 날들의 연속이었다. 하지만 이런 평범함이 정말 나의 모습일까? 혹시 나는 스스로를 가두어두고 있는 것은 아닐까?
그러나 한 가지 확신할 수 있는 것이 있다. 이 세상에 태어난 우리 모두에게는 고유한 재능이 있다는 것이다. 그 재능을 발견하고 키워 타인을 돕는 데 쓰는 것, 그것이야말로 진정한 삶의 의미가 아닐까? 최근 트럼프의 이야기를 들으며, 나는 다시 한번 '노력'과 '성공'에 대해 생각해 보게 되었다.
인간은 본능적으로 안락함을 추구하는 존재다. 쉬고 싶고, 즐기고 싶고, 새로운 것을 경험하고 싶어 한다. 그래서 한 가지 목표를 향해 매진하는 것이 쉽지 않다. 그렇다면 왜 어떤 이는 '성공'이라는 이름표를, 또 어떤 이는 '실패'라는 이름표를 달게 되는 것일까? 내가 찾은 답은 간단하다. 자신에게 맞는 재능을 발견하고 그것에 몰두했느냐의 차이다.
세상은 마치 옷가게와 같다. 각자에게 딱 맞는 옷이 있다. 누군가는 자연스럽게 자신의 옷을 찾아 입었고, 또 누군가는 아직도 그 옷을 찾아 헤매고 있다. 중요한 것은 남의 옷을 부러워하지 않는 것이다. 트럼프가 입은 옷이 나에게 맞을 리 없다. 각자의 옷이 있듯이, 각자의 길이 있는 법이다.
시간은 묵묵히 흘러간다. 그 흐름 속에서 우리는 각자의 역할을 수행하면 된다. 나는 지금 회사의 대표로서 부족한 점도 있지만, 이것이 나의 옷이라고 느낀다. 내 방식대로 일하고, 하늘이 준 아이디어를 실현하는 것이 나의 사명이라고 믿는다.
시간의 흐름과 인생의 무상함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는 것이 진정한 지혜다. 오늘도 나는 내 인생이라는 버스를 타고 시간의 강을 따라 흘러간다. 이 자연스러운 흐름을 받아들이고, 그 속에서 나만의 길을 걸어가는 것, 그것이야말로 진정한 삶의 모습일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