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이라는 사람

by 지은

저 깊은 숲 속 어딘가

뿌리를 단단히 내린 나무 한 그루


큼지막한 구멍 하나 내어

나라는 사람을 심었나 보오.


등 따습게 곤히 쉬다가

가끔 갉아먹어도

간지럽다 웃는 그대이니


비바람에 부러진다 한들

내 당신 속에서 든든히 받치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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