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을린 가지에도 봄은 오는가
서울 망우산의 고목 앞에서 발걸음을 멈추었다.
굽은 줄기, 바람에 묶인 듯 휘어진 가지,
그 끝에서 연두빛 새순이 피어나고 있었다.
그 순간, 고향 청송에서 맞닥뜨린 산불의 기억이 떠올랐다.
불길에 그을린 나무들, 검은 숲의 침묵,
그러나 뿌리 깊은 생명은 여전히 봄을 준비하고 있었으리라.
이 시는 상처 입은 자연이 다시 꽃을 틔우는 장면을 통해 생명의 강인함과 회복의 의지를 노래한다.
굽은 허리와 그을린 가지에도,
봄은 어김없이 찾아온다는 믿음.
그 작고 고요한 기적의 순간을 기록한 시이다.
조옥남 디카시집
“상처 입은 나무의 끝자락에, 봄은 더 고요하고 단단히 깃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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