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리버 트위스트 문구점주인의 세계명작 읽기 ⑤

나쁜 길로 가지 않아줘서, 고맙다

by 조옥남 Ayun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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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른이 된다는 건

아이의 편에 서는 일을

끝내 포기하지 않는 것이다


책의 마지막 장을 덮으며
나는 한참을 가만히 앉아 있었다.
올리버의 이야기는 끝났지만
내 마음속에서는
여전히 말을 걸어오고 있었다.

올리버에게
고맙다는 마음이 들었다.


그 험한 세상에서도
나쁜 길로 가지 않아줘서.
끝내 사람을 믿는 쪽을 선택해줘서.


이 책은
아이의 성장 이야기이기도 하지만
어른에게 건네는 질문이기도 하다.
당신은 아이에게 어떤 어른이었는가.

문구점을 하며 살아온
내 삶을 돌아보게 했다.
잘한 날도 있었고,
부족한 날도 있었을 것이다.


하지만 오늘부터는
조금 더 의식하며 살고 싶다.


아이들에게 더욱 친절한 어른으로,
아이를 아이로 대해주는 어른으로.
그것이
이 나이에 내가 할 수 있는
가장 중요한 일일지도 모르니까.

올리버야,
고맙다.
그리고
오늘 이 문구점을 지나가는 아이들도
각자의 자리에서
잘 자라주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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