톰 아저씨의 오두막1

문구점 주인의 세계명작 읽기

by 조옥남 Ayun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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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물로 지어진 집

집은 언제 무너지는가.
지붕이 새어서가 아니라,
사람이 사람을 물건처럼 부르기 시작할 때다.

톰은 노예로 팔려가지만
자신을 증오로 바꾸지 않는다.
그의 오두막은 작고 가난하지만
그 안에는 믿음과 존엄이 놓여 있다.
세상이 빼앗지 못한 것들이
그 집을 지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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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구점에서 나는
값이 아니라 마음으로 고르는 손들을 본다.
그 손끝에는 늘
작은 오두막 하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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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님께서 주신 길이라면,
그 길이 어디로 이어지든 저는 따르겠습니다.”- 톰아저씨


주님께서 주신 길이라면
그 길이 어디로 이어지든 따르겠다는 말은,
결과를 보지 않고 선택하겠다는 뜻이다.

안전해서, 보장되어서,
옳아 보이기 때문에 가는 길이 아니라
지금 이 순간
내가 사람으로 남을 수 있는 쪽을 택하겠다는 고백이다.

톰 아저씨는
고통을 몰라서 순종한 것이 아니다.
그는 그 길 끝에 무엇이 기다리는지
어렴풋이 알고도 걸어갔다.

살기 위해 사람을 버리지 않겠다는 결심,
이기기 위해 신념을 내려놓지 않겠다는 선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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