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과 함께 노래하는 곳

by 조옥남 Ayuna

바람과 함께 노래하는 곳

Where to sing with the wi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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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의 한복판에

고층 빌딩들이 솟아 있고

비가 내리고 바람이 분다 해도

일곱 살의 인디언 소녀 Ayuna는 떨지 않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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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 앞에 닥친 모든 어려움에도

마음으로 먼저 두려워하지 않는

담대한 마음을 품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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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

동쪽에서 아픈 아이 울음소리가

귓가에 들려왔을 때

Ayuna는 망설이지 않고 달려갔고

아이를 안고 따스한 손길로 어루만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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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쪽으로는 지친 아이 어머니의 발소리가 들렸고

소녀는 어머니를 안아주며 힘내라고

위로의 말을 건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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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쪽에서는 죽음의 그림자가

Ayuna의 마음을 어둡게 만들었지만

두려움을 잊으려 노래를 부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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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쪽에서는 사나운 바람 소리가 들려왔고

바람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평화롭게 지내자고 말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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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뭄이 찾아왔을 때

기도의 눈물로 땅을 적시고

열심히 일하며 노래를 흥얼거렸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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칭찬에 흔들리지 않고

미움에 휘둘리지 않는

인디언 소녀, Ayuna는

레인 메이커가 되어가고 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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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의 한복판에

고층 빌딩들이 솟아 있고

비가 내리고 바람이 불어도

레인 메이커가 된 Ayuna는 떨지 않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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