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과 타인의 감정 거리두기

자신의 감정을 타인에게 강요하지 마세요.

by 김소연

자신이 느끼는 감정은 타인에겐 중요하지 않은 일이다. 하지만 이것을 충분히 이해하고 있다해도 사랑하는 이나 늘 곁에 있는 어떤이에게는 과한 기대를 하곤 한다.


상대방이 자신의 감정에 대해 공감하지 못할때 우리는 상대방에 대해 실망감이 든다. 그런일들이 잦아지면 누군가에게 서서히 벽이 만들어진다.



상대방의 공감을 얻지 못한다는 건 매우 슬픈일이겠지만, 입장을 바꿔 우리가 세상 모든 이를 공감할 수 없듯 상대방도 마찬가지 일거다. 다만, 사랑하는 이나 늘 곁에 있는 이에게 거는 기대만큼의 실망이 있을 뿐이다.


감정이라는건 보이지 않기에 서로에게 불신의 벽을 쌓으며 자신을 그 안에 가두게 된다.

차라리 눈에 보이는 벽이라면 무슨 일인지 물어볼테지만, 벽을 다 만들어 더이상 상대가 보이지 않을 때까지 우리는 상대가 벽을 쌓고 있는 것을 인지하지 못한다.

감정의 골이 깊어지고 높은 벽을 쌓는다는건 상대를 고립시키는게 아니라 나 자신을 스스로 고립시키는 일일거다.

어쩌면 상대는 높은 벽이 있는 것 조차 알지 못할테고 정작 불편한건 자기 자신이 될테지.


상대방에 대한 벽이 탄탄하게 쌓아지면 그 벽을 허무는데도 시간이 많이 필요하지만 그보다 더 근본적인 문제는 그 벽을 허무는데는 벽을 쌓아올리는 것보다 더 많은 노력이 필요하며 그 벽을 허물었다해도 상처와 흔적은 남게 된다는 것이다.


타인의 감정은 내 것이 아니며

내 감정도 타인의 것이 아니다.

사랑하는 사람일지라도 내 모든걸 공감 할 수는 없다는 걸 이해한다면 그 사람을 향한 벽을 쌓지 않아도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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괜찮다.

그래 다 괜찮다.

내가 슬픔이라 말하고 네가 행복이라 한대도

내가 희망이라 말하고 네가 절망이라 한대도

내가 사랑이라 말하고 네가 이별이라 한대도

다 괜찮다.

그게 사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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