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모니터를 보며 수업을 하고 있는 중이었다.
‘팟!’
갑자기 정전이 되었다.
“예!!!!!”
“선생님! 수업하지 마요!”
아이들이 환호성을 질렀다. 나는 상황을 파악하기 위해 복도로 나왔고, 3학년 교실 전체가 정전이라는 것을 알았다. 나는 무표정한 얼굴로 교실에 들어갔다. 기대감에 와글와글 떠들던 아이들이 순간 조용해졌다. 그런 아이들을 한 번 스윽 본 내가 외쳤다.
“와아!!!”
아이들이 따라서 외쳤다.
“예에!!!!!!”
오늘은 즐거운 정전된 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