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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정 물고기

7살, 유치원생 나를 스쳐간 생각

by 뽀송이

송희 : 엄마! 어항에 있는 이 검정 물고기(다른 물고기의 배설물을 먹고사는 물고기) 굶어 죽겠다.

엄마 : 왜?

송희 : 수족관 안이 이렇게 깨끗한데 뭘 먹고살아? 아! 좋은 생각이 났다. 엄마! 내가 화장실 변기에 똥을 눈 다음 그 똥을 수족관 안에 조금 넣어주면 저 물고기가 먹고 살 거 아니야.


- 199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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