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14 2/11 우유니에 하루 더

by someday



버스 티켓이 없어서 어쩔 수 없이 우유니에서 하루 더 쉬게 됬다. 뭐 잘됬지ㅎㅎ

어김없이 오늘도 7시 반쯤 깨는 바람에 호스텔 조식을 먹고 어슬렁 거려본다. 다시 자려다가 쇼파에 앉아 일행들과 수다 떨다보니 점심때가 다되간다. 빨래를 맡기러 갔다가 시장을 찾아가서 구경하다가 싸고 맛난 시장밥으로 점심을 먹고 일행 중에 체한 사람이 있어서 과일이랑 죽사들고 숙소로..


돈까스 덮밥 같은 맛이랄까


숙소에 가서 또 한참 늘어져서 수다 떨다가 우유니 동네 투어에 나서 본다. 돌아다녀보니 우유니는 굉장히 작은 동네 같았다. 낮엔 다들 투어를 갔는지 한적하기만 하다. 돌아다니다가 맛있는 과일 파르페?!를 발견! 망고, 사과, 딸기, 바나나, 파파야 등을 차곡차곡 썰어넣고 딸기요플레를 두르고 아이스크림을 얹고 초코시럽까지! 단돈 5볼이다 천원도 안함 ㅠㅠ 엄청 맛있다 한국 카페가면 7천원은 줘야할듯 ㅠ_ㅠ 아주머니도 친절하고 애기도 이쁘다. 역시 여행의 기쁨은 박물관도 유적지도 아니고 이런 소소한 먹거리와 한적한 동네 풍경 그리고 사람들이다.


계속 동네 구경을 한다. 동네 축구장도 발견! 버스터미널에서 내일 탈 버스도 한번 확인해보고 ATM기를 만나 돈도 좀 뽑고 (볼리비아는 수수료가 무료!) 기념품도 구경해보고 (기념품은 역시 쿠스코가 짱..) 어슬렁 어슬렁


저녁이 되어 아까 맡긴 빨래를 찾으러 간다. 오는 길에 숙소앞 햄버거 가판대에 들른다. 계란+고기+야채듬뿍 +감자튀김까지 엄청 많이 주는 햄버거가 8볼!! 1400원쯤인가? 아이고 맛있다. 들어가서 빨래를 나누고 또 수다 삼매경


맛있어서 햄버거 사진은 못찍음..ㅜ


밤이되어 비슷한 시기에 남미여행 중인 회사친구커플이 우유니에 왔다. 얼마나 반갑든지!!!! 투어사에 같이가서 오아시스 빅토르로 예약을 같이 해주고 나니 뿌듯!! 맥주한잔 하고 열심히 수다떨다가 숙소로 돌아왔다. 낼은 새벽 5시 버스니까 일찍 자야지..

씻고 나서 아침인 한국에서 일어났을 남친에게 톡하나를 보냈다. 그런데 갑자기 와이파이가 끊김... 세뇨라 이게 무슨 일이에여.. 내려가서 물어보니 스페인어라 자세히 모르겠지만 토도 우유니 노 유사르... 라니 우유니 다 지금 끊겼다고..? 11시 넘으면 끊긴다고? 어제밤엔 됫자나여 세뇨라... 파사도 아예르!! 햇더니 어젠 됫고 오늘은 안된다며.. 마냐냐는? 낼은? 했더니 노 쎄.. 모른다고 .. ㅋㅋㅋㅋㅋㅋ 아 남미 진짜 ㅋㅋㅋㅋ 뭐 아줌마가 그렇다면 그런거라 믿어야지 별수있나 하. 그래서 이렇게 일기나 쓰고 있다. 잠이나 자야지. 말걸어놓은 남친에겐 미안하지만 어쩔수없지ㅠㅠㅠㅠ

아 이제 칠레다 그리고 곧 부에노스 그리고 곧 집 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