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망의 마지막날이다. 밤 비행기라서 여유로움. 호텔 조식 잘 챙겨먹고 또 한숨 잠 이러다 서울가면 못자서 어쩌나 ㅋㅋ 부킹닷컴 애용했더니 뭔가 레벨업을 시켜줘서 지니어스 회원인데 할인가도 많이 주고 얼리체크인이나 레이트 체크아웃 할수있게 해준다. 이번에 한번 신청해봣더니 바로 잘 해줌 굳. 그래서 열심히 12시까지 잤다.
그때되서야 슬그머니 일어나서 씻고 짐싸고 두시에 짐을 맡기고 밖으로 나왔다. 이따 비행기에서 자려면 안잤어야 하나 잠시 생각했지만 그래도 난 잘 자겠지 ..
진짜 마지막 날이니까 마지막 고기를 먹어줘얄 것 같아서 5시까지만 하는 산토스 만하레스로 간다. 분위기도 캐쥬얼 하고 가격도 무난해서 좋음! 두번째 온곳 ㅎㅎ 또 젤 비싼 로모를 시키고 이번엔 사이드는 감자말고 샐러드로! 훨씬 낫군 ㅋㅋ 뭔가 남미와서 야채가 부족했다.. 이번엔 미듐레어로 주문 했드니 훨씬 부드러웠다 짱맛.. 물이랑 스테끼 다해서 265페소, 2만원쯤. 배낭여행자들에겐 비쌀 수도 있겠지만 고기의 맛과 질을 봤을때 한국에선 절대 이가격에 못먹을 맛난 고기!!!
3주 조금 넘게 여행하면서 그 전에는 겁나 아끼다가 아르헨티나 와서 돈 엄청 쓴 것 같다 ㅋㅋ 뭐 페루나 볼리비아 물가가 싸기도 했지만 대학생들이랑 다녀서 숙소도 밥값도 엄청 저렴하게 잘다녔다 ㅎㅎ 난 크게 투어도 많이 안했고 여행 기간도 일주일 줄어서 돈도 많이 남은 데다가 여기선 혼자 있다 보니 꽤 쓴듯 ㅋㅋ
무튼 고기 다먹구 시간이 많이 남아서 플로리다 거리로 가본다. 사도 사도 뭔가 덜산 것 같은 사람들 선물로 줄 초코렛 등을 사고 백화점 구경도 하고 돈도 조금 더 뽑고 ;ㅋㅋ
그러고 나서 그제 남미사랑에 있던 언니가 알려준 커피가 맛나다고 하는 카페가 호텔 앞에 있어서 들어왔다. 인테리어도 엄청 세련되고 음악도 좋다. 와이파이도 잘되서 브런치에 사진이 올라감 감격 ㅋㅋ 커피는 도저히 더워서 뜨거운거 못마시겠어서 아이스 시켰으나 몇일 다녀본 결과 여긴 '아이스 아메리카노'란 건 스벅말고는 팔질 않는 것 같다 ㅋㅋ 차가운 커피는 단지 프라푸치노 같은 종류만 있는듯 .. 어딘가에서 주워들은 이야기로는 여기도 유럽처럼 거의 뜨거운 에스프레소만 마셔서 스벅이 첨에는 망햇다가 나중에 스벅의 프라프치노가 인기를 엄청 끌어서 사람들이 그때 차가운 커피의 맛을 알았고 스벅이 장사가 잘 되게 되었다는 뭐 대충 그런 이야기였는데 진짜인가보다. 이런 카페에서도 프라프치노 종류의 아이스커피만 파는걸 보면..
무튼 난 아이스 아메리카노가 마시고 싶었으나 없어서 프리오(차가운거) 아무거나 시켯는데 그게 없다며 영어 잘하는 훈남직원이 와서 말하길래 나 차가운 아메리카노 먹고싶다고 했더니 프라푸치노밖에 없어 괜찮니 하길래 그래 뭐 달지만 않다면 괜찮아! 했더니 뭐랄까 정말 밍밍한 미지근한 아메리카노를 휘핑한 것 같은 걸 줬음ㅋㅋㅋㅋㅋㅋ 뭐 맛은 나쁘지 않아서 맛있게 먹고 있고 그 직원이, 어때? 짱이야? 하길래 응 짱이야!! 해줬다 ㅋㅋㅋㅋㅋ 하하
그나저나 여기 앉아 있으니 서울에 도착한듯한 기분 하지만 현실은 오늘 밤 뱅기를 타도 난 내일 모레 한국 도착 으아 ㅋㅋㅋㅋ 넘나 길다 김치찌개 먹고 싶당 ㅋㅋ
카페에서 시간을 보내다가 이제 슬슬 가볼까? 하고 호텔로 돌아왔는데 비가오네..... 하핳 뭐 금방 그치겠지 했는데 계속 오네 호텔에 택시 불러 달랬는데 비와서 없다구.. 우버 부를랬더니 가격이 평소의 3~4배쯤 ㅜㅜ 가는 날 비오는 것 까진 좋은데 이왕 올거면 나 공항 가고 오지 그랬니.. 아직 시간은 많이 있긴 한데 너무 많이 와서 안그칠까봐 걱정..
아무리 기다려도 비는 그치지 않고 이러다 뱅기 뫃칠까봐 그냥 우버 불러서 버스탑승.. 근데 비오고 저녁시간이라 피크타임 할증 5배 하 미쳤어 화가난다.. 그 돈 아끼다가 뱅기 놓치는 것 보단 낫긴 한데 화가난다 넘나비싸다 오분 거리였는데 ㅜㅜ 하아 잊어버려야지 ㅜㅜ 그래도 버스는 7시 출발할 줄 알았는데 타자마자 출발 했으니 공항은 여유롭겠구나 젠장 5배라니 우버 이자식.. ㅜㅜ
여유롭게 공항 도착해서 밥도 먹고 페소가 남아서 아무 마그네틱 세개 사고;; 뱅기 탑승.. 이제 진짜 간다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