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23 2/20 호텔로 이동

by someday


오늘은 남미사랑 체크아웃 하는 날, 그래서 아침먹고 잘수는 없고 나갈 준비.. ㅋㅋ 체크아웃 하고 사람들이랑 저녁에 만나기로 하고 우버타고 호텔로 고고.

다행히 바로 체크인이 되어서 호텔 입성 완료! 사실 이 방이 세금포함해서 50달러 정도로 가격대비 괜찮은 편인데 장기 배낭여행자 분들과 계속 있다보니 내가 엄청 사치 부리는 느낌으로.. ㅋㅋㅋㅋ 여행자는 아무래도 수입이 있는것이 아니니까 당연히 그럴 것 같다. 돌이켜 생각해보니 나도 대학생때 배낭여행 다닐때는 호텔과 택시는 진짜 단한번도 꿈에도 생각해본적도 없는듯 ㅋㅋㅋ 호텔이라니! 직장 다니고 여행 가서야 호텔에 가본 것 같다ㅎㅎ 호텔 가서 체크아웃 할때 결제 하는 것도 몰랐고 아무것도 몰랐었다 벌써 오래되서 다 잊고 있었네 ㅎㅎ

남미에서 한달 여행자란 다른 여행지의 일주일 여행자와 비슷한 느낌. 거의 기본적으로 6개월 이상 다니고 있는 분들이 많고 1년 이상 여행 중이신 분들도 많다. 중미쪽에 가면 더하다고 ㅎㅎ

친구들이나 가족들에게 한달 간다고 하면 엄청 신기하거나 대단해했는데 여기선 여행기간이 얼마냐고 물으면 수줍게 한달밖에 안되요~ 한다 ㅋㅋㅋ 모든건 상대적인 것

무튼 호텔에 들어오니 그래 호텔이 좋긴 좋구나 ㅋㅋ 간만에 혼자 쓰니 편하긴 하다 ㅋㅋ 나의 도미토리 여행이 언제 또 오려나? 모르겠다 ㅎㅎ


공항 버스표를 사러 터미널에 갔다. 근데 그냥 내일 탈때 와서 사도 됬을뻔 ㅎㅎ 시간대도 많이 있고~! 일반 버스타면 2-3시간 걸리고 8페소고 공항버스 타면 4-50분 걸리고 190페소다. 차이가 엄청 나긴 하는데 뭐 한국에서 일반 대중교통으로 가냐 공항버스 타고 가냐랑 비슷한듯 하다.

표를 사고 디스코란 마트에 가서 직장인의 의무아닌 의무인 회사분들 드릴 주전부리를 좀 사고 가족들 줄 주전부리도 사서 호텔로 컴백.

저녁먹고 난타공연 보러가기로 해서 지하철 타러 간당 사실 그게 난타랑 비슷해서 그냥 한국 사람들이 난타라고 부르는 거라고 했음. 원래 이름은 la bomba de tiempo 음 시간의 폭탄? 뭐지 모르겠다 ㅋㅋ 무튼 극장 근처 버거집에서 버거를 먹고 공연장에 가서 티켓 사고(140페소) 맥주 한캔씩 마시면서 기다렸다. 부에노스 와서 젊은이들?! 일케 마니 모여있는건 첨본듯 ㅋㅋ 엄청 많고 외국인도 많다 한국인들은 오히려 별로 없었다. 다들 밖에서 술마시고 들어가는 듯 ㅋㅋ 시간이 되서 입장하니 야외 무대에 헐벗은 외국인들이 가득하니 약간 또 락페 느낌ㅋㅋ



공연은 한시간 반 정도 진행 되었는데 왜 난타라고 부르는지 알겠.. 각종 타악기?!들로 리듬에 맞춰 연주하는데 북도 치고 뭐도 치고 암튼 흥겹다! 사실 한국에서는 앉아서 관람할수도 있을 공연인듯 한데 여긴 서서 다들 흥에겨워 춤추며 (담배피고 마리화나도 피고 술마시면서 ㅋㅋㅋ) 신나게 즐기니 엄청 신나는 락페가 되었다. 한국에 내한해서 공연장에서 한다면 이느낌은 절대 안날듯 ㅋㅋ 중간 중간 밴드들이 나와서 노래도 하고 재미난 흥겨운 공연이었다.




공연 끝나고 지하철 타고 호텔로 컴백.. 이런 공연들도 다 밤늦게 하고 저녁시간도 늦고 (레스토랑 저녁 오픈 8시..) 그러다 보니 어쩔 수 없이 밤에 걸어다닐 수밖에 없는 경우가 좀 있었다. 왠만하면 혼자 밤에 걷지 않으려 했으나 남친도 아닌데 사람들한테 무조건 데려다 달라고 할수도 없고 해서 한 두세번 혼자 밤길을 걸었다. 최대한 큰길로 걷고 한눈 팔지 않고 빨리 걸었고 다행히 아무일도 없었지만 그래도 확실히 밤에 동양여자 혼자 걷는 건 좀 위험한 것 같았다. 다른 분들은 우버 타고 다니는게 나을듯 .. 우버가 되게 많고 잘 되있고 안비싸서 타기 좋았다.

그래서 지금 호텔방에 누워서 넘나 좋은데 한가지 옆방이랑 진짜 방음이 1도 안되서 서양 남자애들 둘이 묵는거 같은데 참 시끄럽네 ㅋㅋㅋㅋ 진짜 무슨 옆에 있는 듯 들린다 하, 뭐 하루 자는 거니까 그냥 자겠다만 짜증ㅋㅋㅋ 쟤넨 왜 안자냐 빨리자라 난 자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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