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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 사진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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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someday Aug 17. 2017

8/16 월요일 같은데 수요일이라 신나는 날


#내가 사랑하는 상록면의 고등어소바.

이 고등어 소바로 말할 것 같으면 밍밍하고 따뜻한 국물에 얇은 메밀면과 두툼한 표고버섯, 그리고 마지막으로 고등어튀김 두조각을 얹은 환상의 소바! 처음에 누가 이거 먹으러 가자고 했을때 메뉴명을 듣고 내가 보인 반응은 '익! 안비린가??' 였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저런 반응을 보였던 것 같다. 근데 신기하게도 전혀 안비리고 맛있다!! 어떤 맛인진 말로 표현은 못하겠다.. 저 가게엔 이 메뉴말고도 맛있는게 많은데 갈때마다 고등어 소바를 포기하지 못해서 다른 메뉴는 하나도 못먹어봤다... 허나 다음에 가도 또 고등어 소바를 먹겠지. 변덕심한 나에겐 굉장한 음식!



#자색고구마색 머리와 내 책상

어제 컬러 트리트먼트로 집에서 간단 염색을 했는데 생각보다 밝은 보라색이 나왔다. 일을 하다 거울을 보니 머리가 너무 고구마 같아서 찍어봄


#퇴근길

비가와서 하늘이 뿌옇다.


#퇴근길2

비가와서 하늘이 뿌옇다.


#저녁식사

라면도 좋아하고 밥도 좋아해서 항상 탄수화물 과다섭취라서 평일에 왠만하면 밥말고 뭔가 야채로 요리를 해먹으려고 노력한다. (노력일뿐 실천은 잘 안됨) 오늘도 토마토랑 가지랑 버섯이랑 뭐 이거저거 넣고 볶아서 토마토 소스 쬐끔 넣을라 했는데! 소스가 없네.... 다먹었네.... 냉장고를 뒤져보니 우유가 있네? 우유를 넣으면 크림파스타 맛이 나는건가 일단 그냥 넣어봄. 치즈를 넣을까 하다가 소금간만 조금 해봤더니 뭔가 버섯리조또 맛이 나기 시작. 크림소스 가지버섯볶음..?같은게 탄생. 맛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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