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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someday Sep 18. 2017

누워서 바라보는 하늘, 사랑스러운 홍대

9/14~15

목요일, 늦잠을 잤다.

일어나보니 출근시간.. 왜죠?

반반차가 생긴 기념으로 반반차를 사용하고 느긋이 출발.. 하늘은 파랗고 뜨거웠다.


차콜그레이 컬러트리트먼트를 했는데 이번 브랜드는 약이 별로인건지 내가 잘 못한건지 뭔가.. 삼단색상이 되어버렸네? 뭐 나름 괜찮다.


금요일 아침은 힘나는 쪽지로 시작했다. 회사에서 하는 건강성 측정 프로젝트원들이 하나하나 손으로 작성한 메모. 전부 다른 글귀로 고민하며 썼을 사람들을 생각하니 감사한 마음이..


하루종일 하반기 과제에 대해 공유하는 날이라 점심회식을 했다. 갤럭시s8 이 음식 사진 풍경 사진에 제격이다.


사무실로 돌아가는 길 커피를 사들고 정자에 잠시 누웠다. 누워서 보는 하늘은 더 예쁘고 풍경은 생경하다.


신나는 발걸음.


금요일 저녁, 굉장히 오랜만에 홍대에 갔다. 사람들을 만나고 헤어져서 혼자 거리를 걷는데 시끄럽고 사람많고 지저분한 이 홍대거리가 이 분위기가 참 좋고 사랑스러웠다. 진하게 화장을 한 이십대 초반의 아이들, 외국인, 어린티 가득한 얼굴을 하고 으쓱하게 차려입은 아이들, 사람 구경하느라 계속 걷고 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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