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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 사진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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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someday Dec 11. 2017

추우니 사진도 별로 없다..

12/4~10

추워서 롱패딩이 교복이 될듯 흑


점심먹고 돌아오니 라이언이 지켜보고 있었다 ㄷㄷ



월요일이었는데 스트레스가 심해서 꼭 요가를 가고 싶었는데 회사에서 조금 늦게 나오는 바람에 못갔다. 한 5분쯤 늦었다 데밋.. 그냥 돌아가기엔 너무 답답해서 영화라도 보러.. 밥은 카페에서 간단히 먹었는데 사진은 맛있어 보이지만 별로였다. 사실 딱히 입맛은 없었는데 배가 고픈건지 위가 아픈건지 먹긴 먹어야 할 것 같아서 억지로 먹었다. 영화는  '꾼'을 봤는데 볼만했다. 처음엔 너무 뻔한 사기꾼영화다 싶었는데 그래도 뒤에가니 나름 반전이 있어서 괜찮았다. 영화관에 가는 자체가 나에겐 그래도 힐링. 영화가 끝나고 밖으로 나오니 차가운 바람이 상쾌하더라. 조금 더 있었다면 엄청 추웠겠지.


수요일? 아침엔 살짝 쌓인 눈을 밟으며 출근했다.


내가 좋아하는 7층 커피와 아무도 없는 창가자리를 오랜만에 방문. 요즘은 이 자리에 항상 사람이 많아서 못갔었더랬다. 이 날도 5분밖에 못앉아있었지만 여전히 좋다.


금요일엔 일찍 퇴근하고 친구딸내미를 보러갔다. 45일 된 아가라니. 너무 작고 예쁜 아가. 너무 작다. 그럴 나이인지라 최근 주변에 1살짜리 아가들이 한 4,5명 한꺼번에 출시됬다. 너무 예쁘고 너무 약한 아가들, 그리고 엄마들의 고충 ㅎㅎ 보면 볼수록 아기는 예쁘고 엄마는 힘들다.


주말은 내내 미드와 함께 휴식.. 졸리면 자고 배고프면 먹고 아니면 미드 시청..핳핳핳 근데 내일부터 낮 최고기온도 영하4도인 진짜 겨울이 왔다. 낼모레는 무려 영하12도라니.. ㅜㅜ 뭐입지.. 내 교복 롱패딩이면 되긴 되는 것인가..


겨울이다

그리고 12월도 얼마 안남았고

나도 나를 위한 큰 선택과 결정을 내려야 할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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