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someday Jul 17. 2015

이시가키섬의 Bar

그곳에도 Bar와 Club이 있었다.

우린 맥주를 마시고 싶었고 음악이 듣고 싶었다.

이시가키가 아무리 작은 섬이라지만 분명 멋진 Bar와 Club이 있을 거라고 믿었다.

후기 같은 건 전혀 없었으므로 열심히 동네를 돌아다니고 잘 꾸민 청년들한테 물었다.

그렇게 알아낸 보물 같은 곳들.


1. 레게바 COCOSONE (ココソン)

주소: 日本沖縄県石垣市大川283

분명 영어로는  코코스원?!이라고 쓰여있는 것 같았는데 돌아와서 찾아보니 저 영어로는 절대 나오지가 않는다. 일본어로 어떻게 어떻게 겨우 찾아냈다.

지도보기


입구는 작은 편에 속하는 나조차도 허리를 굽히고 들어가야 할 만큼 낮고 내부는 바텐더 주위로 동그랗게 붙어 앉아도 10명 정도 앉을까 싶을 정도로 좁다. 작은 그 공간에서 멋진 음악이 흐르고 친구가 생기고 흥이 난다. 주인 아저씨는 인스타그램도 하시니 팔로우를 해봐도 좋을 듯..




2. 조용한 문바 (Relax Dining Bar 月)

뭔가 굉장히 들어본 것만 같은 이름의 아저씨가 운영하는 조용하고 옛날스런 Bar. 아저씨 이름은 다이스케. 그리고 그의 와이프 타카코. 이시가키섬에서 쭉 살아온 타카코와 도쿄에서 살던 다이스케는 Bar를 운영하며 섬에서 살아간다. 우리 모두 한국어로도 일본어로도 영어로도 완벽한 대화는 할 수 없었지만 즐겁게 먹고 마시고 다음날 저녁까지  함께했다.


어라.. 사진이 없네..?


지도보기




3. 클럽 메가히트파라다이스

이시가키에도 음 약간 도쿄의 가부키쵸? 같은? 가부키쵸에 비하면 아주아주 작고 별로 안 유흥해 보이는 거리가 있다. 그 거리 앞에는 신주쿠나 하라주쿠에 세워져 있는 거 같은 입구 같은 게 세워져 있고, 요오코소(웰컴)의 오키나와 사투리라고 하는 '오오 리  토오리'라고 쓰여있다.

구글맵 캡쳐. 구글맵은 12년 3월 촬영이라고 써있는데 많이 변했다.

무튼 이런 입구로 들어가면  오른쪽쯤에 뭔가 안내소 같은 곳이 있다. 사실 처음에는 그곳이 안내소인 줄 몰랐음. 지금 생각해보면 뭔가 어디 언니들이 예쁜가를 알려주는 안내소였을지도 모르겠다 ;;;;; 아마 맞는 듯..


그냥 지나다가 그 안내소 앞에 서있는 '카즈'라는 분과 계속 눈을 마주치다 보니 인사하다가 친해져 버렸다. 6일 정도 있었는데 첫날 인사를 하고 둘째날 인사를 하고 우리가 여기 좋은 바나 클럽 없냐고 물어보고 하다가 매일 보게 되니 친해지고 좋은 곳도 많이 소개하여주었다.


카즈가 소개해준 클럽 2곳

첫 번째는 이 골목으로 쭉 들어가다 보면 왼쪽에 뭔가 멘션처럼 생긴 높은 건물이 있는데, 그 건물 6층에 있는 메가 히트파라다이스! 한국 클럽처럼 입장료가 남자가 1500엔이고 여자가 1000엔 이었던가.. 좁지만 나름 일렉트로닉 음악이 흐르는 재미 난 곳

구글맵에 검색하면 자꾸만 이상한 데를 알려주는데 (sound bar AOP?) 거기가 아니다.. 거긴 아무것도 없다.. (내가 못 찾은 걸까?) 진짜 위치는 아래 지도 링크를 확인하면 된다. 이 건물 6층. 이 거리에서 이 건물만 높다. 이 건물 1층에 붙어있는 층 안내를 보면 6층 메가 히트 파라다이스라고 쓰여있다.

Okinawa-ken, Ishigaki-shi, Misakichō, 10−2 지도보기


2번째는 사진도 없고 아 기억도 나지 않아..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