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번째
토요일 밤은 재즈바로 시작
카오산 쪽에 있는 Adhere 에 가기위해 카오산에 먼저 들렀다. 여전히 시끄럽고 정겨운 카오산로드.
예전보다 길이 많이 넓어져서 느낌이 좀 달랐다. 더 시끄럽고 넓고 더 시끄럽다..ㅋㅋ 방콕에 많이 오니 이제 카오산엔 잘 안오게 되긴 하는데 그래도 카오산이 정겹긴 하다. 예전에는 람부뜨리 로드를 더 좋아하긴 했지만 이제 람부뜨리도 카오산 느낌.. 뭔가 훨씬 많아졌다.
카오산에서 한 5분?쯤 걸어가면 나오는 애드히어 블루스바에 도착
9시반쯤 갔더니 다행히 자리가 있었다. 본 공연은 10시부터 인듯, 아저씨 혼자 기타치며 팝송을 부르고 계셨다.
10시가 넘으니 본 공연 시작!
저 여성 보컬 너무 매력적이었다. 11시쯤 되니 좁은 바 안이 꽉차고 흥겨운 음악이 계속 되고 들썩들썩..
한시간쯤 즐기다가 어제 갔던 통로쪽 정통 재즈바가 그리워서 다시 택시를 타고 통로로 갔다.
입구도 멋있네! 11시반쯤 도착했는데 한 3,4곡 듣고 나니 공연이 끝났다. 아쉽..
이대로 밤을 보내긴 아쉬우니까 또 놀거리를 찾아 헤맸다. 통로쪽에 클럽 많은 거리를 구경 갔다가 바이올렛?이란 클럽이 좋다그래서 보니 무료입장이라 들어가봄ㅋㅋ
음악두 그냥 그렇고 딱히 별로라 맥주한잔 하고 나와서, 더 안쪽으로 들어가서 클럽 여러개 모여있는데 가서 기웃 거리다가 음악 좋은 곳을 찾아서 헤매고 헤맨다.
헤매다가 장미꽃 파는 예쁜 소녀를 만나서 그 친구에게 장미꽃 열송이쯤 사서 걸어가다 맘에 드는 사람들 한테 한송이씩 줬다 ㅋㅋ 술취한 이상한 여자.. 뭐 나도 좋구 소녀도 좋구 꽃받는 사람도 좋구 꽃 사준 짝꿍도 좋구 모두가 행복한 길 ㅋㅋ
그러다가 이름도 모르겠는 라이브 펍 앞에서 흥겨운 친구들한테 이끌려 들어감 ㅋㅋ
안에 있던 친구들한테도 꽃주고 떼창하고 앵콜 소리지르고 난리..
그러고 또 나와서 또 헤매고 헤매다가 un fashion vintage란 유명한?카페 안쪽에 또 음악 소리가 들리길래 가봤더니 2시가 다됬는데도 아직 닫지 않은 펍들이 있어서 맥주한잔. 테이블에 기타들고 연습하는 것 같은 친구들이 있어서 호응했더니 아예 자리잡고 노래를 불러줬다.
멋쟁이들. 신청곡도 받고 아예 같이 노래도 부르고 신난드아.. 우리때메 문도 못닫고 한참을 노래부르고 같이 놀다가 3시쯤 나왔나..ㅋㅋ
신나게 놀고 돌아오는 길, 호텔앞 노점에서 국수한그릇! JMT..흡입했다. 진짜 엄청 엄청 맛있었다 ㅜ.ㅜ
흥겨운 마지막 밤, 신나고 힘들다 핳핳