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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someday Feb 04. 2019

코파얌? 코파얌!!

태국 3~4일차

보물같은 섬을 발견했다.

태국 남부에 코파얌이란 섬! 라농이란 곳에서 배를 타고 30분쯤 걸린다.


여정을 적기 전에 요약?해보면..

섬은 작은 편이다. 근처 코따오 정도 크기.. 섬 끝에서 끝까지 오토바이로 20분쯤 걸린다. 아직 유럽인들만 찾아오는 것 같고 리조트도 20개 이하인 것 같고 그런 것에 비해 음식도 맛있고 옛날 사람 많이 오기 전의 빠이 느낌도 좀 나고 음식점들도 예술가 스타일도 많고 히피느낌도 있고 너무 좋다 사람도 얼마 없는데 로스팅하는 아메리카노도 판다. 너무 좋당 대신 사람이 많진 않아서 밤에 사람들이 막 모여서 춤추고 그러진 않는다. 혼자 오면 좀 심심할 수도..? 무튼 나는 너무 좋았고 소중했고 붐비지 않아서 더 좋았고 빠이 같아서 좋았다 최고!

자 이제 여정을 쭉..

라농 버스터미멀에서 툭툭을 타고 10분정도 달리면 요렇게 작은 선착장이 나타난다. 스피드보트 350밧!


20명남짓 탈 수 있는 작은 배를 타고 30분쯤 가면


코파얌 도착! 우린 히피바 옆에 더선리조트를 예약했다. 오토바이 하나를 렌트하고(하루에 250밧) 오토바이 택시하나로 짐을 싣고 출바알

항구앞, 오토바이 빌리기
천국인가!

리조트도 좋고 바다도 좋다! 히피바에 사람들이 많이 간다고 해서 더선리조트로 예약했는데 와보니 섬 남부쪽이 뭐가 더 많긴 하다.


아침일찍 왔는데도 체크인 되는 좋은 섬..

일단 밥부터 먹고 낮잠을 좀 자다가


바다 캬 좋다


아래쪽에 밥집이 많길래 가본다. 여긴 Baan nam cha 란 음식점. 브런치는 해외 장소 등록이 안되서 아쉽네..ㅠㅜ 무튼 예쁘게 꾸며놨다. 히피, 집시 느낌 밥말리 사진도 있구 하나하나 멋스럽다. 음식맛은 그런데로 괜찮음 근데 여기와서 느낀건 파스타는 기대치 말아야 한다는 것..ㅋㅋ 맛내기가 어려운듯.. 빵같은건 직접 만드는 것 같아서 맛있었다!


밥먹고 아래쪽 해변으로 가본다. 여유롭다 하 사람 없는 해변을 보니 사람 가득이었던 보라카이가 생각난다 ㅠㅠ


커피를 찾아 떠난 길. 오토바이타고 천천히 가다보니 발견한 멋진 카페! 뭐야 이런 섬에 왜 이런 카페가 있어?! little hut 이란 곳이었는데 아메리카노 시켜놓고도 뭐 맛을 기대하진 않았다. 근데 커피 분쇄하는 소리와 함께 풍겨오는 진짜 커피 냄시 ㅜ.ㅜ 맛도 최고였다. 동남아 리조트 커피맛 아니고 진짜 커피맛! 캬


커피를 마시고 나니 해질 시간이라 다시 해변으로 가봤다. 하 이게뭐죠 너무 멋지다.. 한적한 해변에 감격스런 일몰이라니 이 섬 대체 뭐지..


일몰을 모두 보고 다시 오토바이로 20분을 달려 리조트로 돌아왓다. 블랙문 파티가 열린다는 바로 옆 히피바로 갔다. 엄청 뭐랄까 정글 처럼 진짜 무슨 피터팬에 나오는 그 애들끼리 사는 막 나무 타고 다니고 그런 데처럼 지어놨다. 다들 술마시고 담배피면서 여기저기 누워있고 앉아있고 숨어있고 난리다. 진정 자유롭네 ㅋㅋ 맥주 몇잔 하고 바로옆 리조트로.. 밤 늦게 까지 즐길 만한건 없는 것 같다. 밤문화 클럽 등 좋아하면 심심할 수 있는 섬..


이렇게 섬에서의 하루가 끝나고 하루만에 반해버렸다. 숙소를 남쪽 해변으로 옮길까 고민했지만 귀찮...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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