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은 긍정의 힘

D+3 포르투갈

by someday


어느새 포르투에서의 셋째날.

시간 참 빨리도 간다.


어제 너무 비가와서 오늘은 아침에 눈뜨자마자 창밖 먼저 확인 .. 그런데!!! 이게 왠열 흐리기만 해도 다행이었는데 파란하늘이 보였다 오예


언제 또 흐려질지 모르니 어서 나가보았다.

동루이스 다리의 낮 풍경을 못봤으니 다리로 ..

타트바 호스텔에서 상벤투 가는길 말고 반대편 길로 가면 이렇게 바로 다리 2층으로 건널 수 있다. 꽤 가깝다!


다리를 반쯤 건너니 이런 풍경이!! 감동에 감동이 아닐 수 없다. 땡스갓을 안외칠수가 없다.


포르투를 떠나기 전에 이 풍경을 볼 수 있게 되어 너무나도 다행이다.


다리를 다 건너오면 이런 풍경이 펼쳐진다.

갈색 지붕 가득한 포르투가 한 눈에 ...


감동을 뒤로하고 볼량시장에 가려고 다시 상벤투 역으로 가본다.



그런데 뭔가 행사가 있는지 자전거가 가득 ㅎㅎ


계속 간다. 볼량시장으로.


뭔가 기악대?도 만나고 열심히 시장으로 갔으나...

일요일은 안한다는 엄청난 사실, 사실 토요일인 어제도 낮 한시에 닫는다고 써있...


하지만 난.. 좌절하지 안코

즐겁게 커피를 마시러 간다.


그냥 근처 카페 아무데나로 ㅎㅎ


커피라도 포르투갈식으로 마셔보려고 갈라오를 주문. 메뉴엔 그냥 커피 위드 밀크라고 써있다.


맛은 우유를 많이 넣은 라떼맛. 그치만 우유가 고소하고 진해서 맛있다.


점심은 강가 레스토랑에서 먹기로 결심하고 또 걷는다.


모든 거리가 새롭고 흥미롭다.


렐로서점 가는길 즈음에서 벼룩시장을 만났다!


그리고 그 길 끝에서 만난 사랑스러운 가게.

A Vida Portuguesa


술, 소품, 시계, 오르골, 스노우볼., 비누, 식재료들 등등 없는게 없을 것 처럼 모든 종류의 것들이 있는데 가격도 착한편이고 디자인도 빈티지한게 너무 많아서 너무 좋았다


레스토랑을 향해 강가로 내려가는 길.

거리이름이 R. das Flores

아래 지도에 가운데쯤 별표쳐진 그길, 거리도 너무 예쁘고 샵과 카페와 거리의 악사들까지 멋진 거리



거리를 지나고 강가를 따라 쭉 걸어가다보니 레스토랑이! 그런데 .. 쉬는 타임이 있었네.. 세시에 도착했는데


세시부터 쉬는 시간 이라는 엄청난 이야기를..! 일곱시까지란다. 아쉬우니까 7시로 예약하고 주변에서 놀기로.


일단 급한 허기를 달래고

(라고 하기엔 그냥 식사긴 하다)


주변에 뭐가 있나 좀 돌아보고 커피한잔 할까 싶어서 카페를 찾아간다.


이런 계단.....


올라가보니

뭔가 예쁘기만한 풍경이 아닌 현대식 건물도 보이고 사람 사는 곳 같은 느낌. 카페도 그냥 평범한 작은 카페. 에스프레소 한잔 60센트 하.. 사랑스러운 가격.


그렇게 카페에 한참을 앉아있는데 어째 점원이 굉장히 분주하다. 설마설마 하고 있는데 아니나 다를까 6시에 닫는다고 .. 그래.. 일요일이니 일찍가서 쉬어야겠지... ㅜㅜ


돌아 내려가는 길을 택해서 천천히 야경을 감상하며 내려간다.


그러나 그래도 삼십분 일찍 도착.

주인장님 들어가서 기다리면 안되나여 했으나 청소 중이라 안된다고 .. 비도 오는데..?? ㅜㅜ


뭐 어쩔 수 없이 비를 겨우 피할만한 지붕아래에서 여행에서만 할 수 있는 긍정의 힘을 발휘하여 이것도 다 추억이라며 웃고 떠들었다.



원래는 문어 뭐시기를 먹으려 했으나

문어가 다 떨어졌다기에 추천메뉴 주문, 대구살에 치즈랑 새우랑 버무려서 리조또?!같은 느낌으로 요리한 음식 인데 맛있었다 굳굳, 포르토 와인도 한잔.


배불리 먹고 상벤투역으로 걸어가니 금새 도착. 이렇게 가까운 거리를 여기저기 구경하고 돌아가느라 세시간쯤 걸려서 갔다보다


그래도 그덕에 새로운 길과 멋진 풍경들을 더 보았으니 것도 행운.


어느새 포르투에서의 마지막밤.

나중에 세비야로 가야하는 일정 때문에 어쩔 수 없이 리스본으로 떠나지만 역시나 한도시에 3일은 짧다. 리스본은 심지어 2일이라 욕심이 전혀 없다.


에그타르트나 먹고 알파마 지구 골목만 구경하면 목적 달성! 그나마 그 2일도 만약 둘째날 비가 많이 온다거나 하면 파로로 넘어가버릴테다...


어느새 편안해진 호스텔과 사람들을 뒤로하고 리스본으로 고고.


익숙함에 파묻히지 않고 낯섦을 찾아나서는게 여행인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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