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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someday Feb 16. 2019

본격 코파얌 소개 2

맛집! 카페! Bar! 

본격 코파얌 소개1. 가는 법과 섬에 대한 소개 그리고 숙소

https://brunch.co.kr/@yamju/364


이어서 젤 중요한 맛집과 카페를 소개해본다 :)


1. 맛집

섬에서 만큼은 트립어드바이저가 정직했다.


#트립어드바이저 순위 https://www.tripadvisor.co.kr/Restaurants-g1732510-Ko_Phayam_Ranong_Province.html 

이 링크를 첨부하면서 보니 맛집 소개라고 하기 부끄럽게 너무 몇개 안가봤네 :) 여러분이 가서 개척해주세요..?


Cha-chai home 

트립어드바이저 1위에 빛나는 최고의 맛집! 진짜로 맛있었다.

all in burger 랑 오믈렛 짱맛. 저 요거트도 짱맛

cha chai home은 일단 재료가 신선하고 건강한 스타일, 올 인 버거랑 메드오믈렛?을 첨에 먹었는데 별거 안넣었는데 감동적인 맛이었달까.. 저 요거트+망고도 직접 만든 요거트라 너무 신선하고 맛있다. 감동.. 길 양쪽으로 테이블이 있고 오른쪽엔 주방이 있고 금연이고 왼쪽은 흡연이 가능하다. 맛있어서 한 세번 갔는데 피자랑 파스타는 약간 실패했다. 집에서 만든 파스타 피자 느낌, 근데 사실 섬에서 이정도도 훌륭하긴해.. 암튼 메뉴가 많아서 고르기가 쉽지 않은데 오래 굽고 찌는거 말고 신선한거 위주로 시키면 성공이다. 가격은 버거가 150밧, 요거트 70밧, 오믈렉시 100밧..? 정도. (이전 포스팅에서 말했듯이 저렴한 물가는 아님)


Kruq khun kao

요건 차차이 바로 옆에 있는 태국음식점이었는데 맨날 사람이 많길래 한번 가봤다. 계란볶음밥이나 푸팟퐁커리도 맛있었고 그냥 저 캐슈넛볶음도 맛있었고 맛있.. 여기도 여러번 갔다. 가격은 저기 칠판에 좀 써있긴 한데 푸팟퐁커리 같은건 230밧 정도 하고 기본 볶음밥은 80밧~100밧 정도..  


Baan nam cha 

여긴 어떻게 찾았더라.. 머 암튼 히피스타일의 가게가 맘에들어 갔던 곳. 

히피들은 밥말리를 사랑하지

가자마자 너무 예쁘고 빠이 같고 멋져서 반했다 +_+ 주인은 영국 여성분이었는데 10년 전에 여행왔다가 사랑에 빠져서 눌러 앉았다는 전형적인 스토리를 가지고 있었지만 그것도 반했다. 여기 너무 좋다 ㅠㅠ 너무 좋아ㅠㅠ를 반복.. 파스타랑 오픈피자 같은걸 시켰는데 사실 맛은! 이때는 섬에 와서 첫 가게였어서 괜찮네! 하고 먹었는데 나중에 차차이를 맛보고 난 후엔 아 이래서 반남차는 트립어드바이져에 없었나 ^^ 라고 생각했다. 맛은 그냥 그렇다. 예뻐도 그냥 보기만 하고 차차이에 갑시다 :)


2. 카페

커피! 섬에 가면 제대로된 아메리카노는 사실 잘 기대도 안한다. 근데 코따오에도 맛있는 커피가 있었기에 여기서도 기대를 해봤다. 오토바이 타고 지나가다 보면 막 'fresh coffee!! here!' 라고 써있는데 진짜 맛있을 것 같은 기분이었다. 


Little hut

아마 차차이에서 밥을 먹고 아오야이 해변가로 내려갔다가 올라오는 길에 사이드로 빠져서 뭐가있나 보자! 하고 달리던 길이었을 것이다. 뭔가 현대?!식 느낌이 풀풀나는 카페가 보여서 들어가봤다. 야외라서 들어갔다고 하기도 좀 그렇지만?! 


일단 아메리카노를 시켜놓고 둘러보니 멋스럽다. 의자나 소품들이 정성이 느껴진다. 앞쪽은 게스트하우스 리셉션인 듯 했고 뒤쪽 작은 바에서 커피를 내리고 있었다. 가장 중요한 커피맛은 캬 넘 맛있네. 잘은 모르지만 제대로 로스팅?!한 커피! 나는 몰라도 커피맛 잘 아는 짝꿍이 인정했으니 아마 맛있는 커피일거다. 두번째 방문했을 때 커피내리던 젊은 태국인 사장님에게 물어봤더니 치앙마이에서 공수해온 맛난 원두라고 자랑스러워했다. 역시 크. 그리고 위에 2층좌석도 발견했다. 2층에 누워 초록초록한 풍경을 바라보고 있으니 정말 신선놀음이 따로없었다. 게스트하우스도 너무 고풍?!스럽고 좋아보여서 숙소를 여기로 옮길까 고민했는데 시골와서 벌레 안만나고 싶은 도시인인 우리는,, 문이 잘 안닫히는 스타일의 숙소를 보고 포기 ^^^


Coffee&resort

여기는 섬 오른쪽 위에 있는 곳 음 그러니까 선착장에서 좀 더 위다. 아름드리 나무 아래 앉아서 커피를 마실 수 있는 것 같이 보이는 사진에 이끌려 가본 곳. 


사진에 보이는 저 지붕있는 곳에서 커피를 만들고 이 내 발이 보이는 나무아래 평상?같은 곳으로 가져다 준다. 붉은 무늬를 한 삼각기둥이 붙은 방석..?!은 모두 공구했는지 어느 리조트에나 있는듯.. 근데 저거 누워있기 매우 편하다. 수입이 시급.. 


커피맛은 갠적으로는 리틀헛이 더 좋았다. 그래도 여기도 꽤 괜찮은 맛. 여기도 나무아래 누워서 신선놀음하기 차암 좋다. 책읽으며 누워있기도 좋다



3. Bar

우린 밤에 좀 심심해하는 편이다. 나가서 놀고 싶어하는 사람들. 엄청 클럽을 가야하는 건 아니고 라이브바나 재즈바 정도 있으면 좋고 현지 사람들이랑 대화 할 수 있으면 더 좋은 정도. 그래서 코파얌에서도 바를 찾아 돌아다녀봤다. 검색에 잡히는 곳은 많았다. 근데 내가 갔을 때 사람이 없었던 건지 원래 그런건지 모르겠지만 아니 바가 열긴 했는데 왜 손님이 없니..? 


그나마 괜찮았던 바 몇개랑 아 그리고 누구나 와서 노래할 수 있게 되있었던 최고의 잼라이브바를 소개한다. 


Hippie bar

검색했을 때 젤 먼저 나온게 히피바였다. 여기가 핫하다고 했다. 막 엄청 캐리비안의 해적에 나오는 배같이 생긴 바였고 히피바 페이스북에서 막 블랙문 파티를 한다고 몇일째 포스팅을 해댔다. 그래서 요 옆으로 숙소를 잡았건만!! 아 물론 히피바는 멋있었고 색다르고 재밌었다. 근데 뭐랄까.. 혼자 왔다면 심심했을 것이다.. ㅋㅋㅋ


레게음악이 흘러나오고 있었고 진짜 무슨 해적선 음 또는 피터팬에 나오는 어린애들이 모여사는 그런 데 처럼 나무로 얼기설기 (이런말이 있나) 만들어놓은 신기한 곳이었음. no kids라고 백번 써있었는데 실제로 애들이 오면 이백프로 사고 날 듯한 비쥬얼이었다.. ㅋㅋ 나는 밤에만 가서 낮에 찍은 사진을 퍼와봤는데 


이런 느낌.. 저 사이사이에 자리가 있어! 낮에 가서 봤으면 무너질것 같아서 안갔을 수도 있겠는데 ㅋㅋ 무튼 그래도 재밌었다. 사람이 젤 많이 모이는 곳이라 했지만 그만큼 여기저기 구석탱이에 다들 숨어서 맥주마시고 있다.


Kophayam lodge

여기는 아오야이 해변을 걷다가 그냥 들어간 곳이었는데 찾아보니 코파얌 롯지 리조트에 있는 바였다. 앉아서 가볍게 맥주마시면서 선셋을 바라보면 캬. 여기 말고도 이 주변엔 이런곳이 많으니 아무데나 들어가도 뭐.


테이블에 앉으면 이런 뷰 ㅜ.ㅜ 

CEDE Boutique Beach Resort

여긴 사실 bar라기 보다 숙소인데.. 위에 코파얌 롯지까지 가기 전에 있는 곳이다. 함께 배타고 들어온 예쁜 이탈리안 가족이 있었다. 11살 정도 되보이는 소녀가 너무 예쁜 젊은 가족이었는데 우연히 해변을 걷다가 여기서 만남! 얘기해보니 여기서 묵고 있다고! 해서 올라가서 살펴보니 너무 예쁘고 고급진 숙소였다. 아고다나 부킹닷컴에 안잡히는 듯한..! 페북 메시지로 예약했고 패밀리룸이 10만원쯤 했다고 하니까 2인룸은 아마 좀 더 쌀듯? 무튼 이 숙소 넘 좋아 보여서 담에 묵고 싶다 생각했다. 게다가 함께 이야기 나눈 곳은 해변쪽으로 나있는 bar였는데 거기도 너무 좋아보였다. 모래에서 좀 떨어져있어서 시원하고 선셋은 그대로 다 보이는 곳 


요런 스타일


Live Music Bar Irie Islands

마지막으로! 잼라이브 하던 그곳.. 여기가 대박이다 진짜.

마지막 밤이었나.. 혹시 또 어디 사람들 놀고 있는데 없나 하고 오토바이를 타고 지나가다가 음악 소리가 들려 멈춰선 곳. 수풀에 가려 입구도 제대로 안보이던 그런 곳 이었다. 


수풀을 헤치고 들어가보니 이게 왠걸. 뭐야 이 비밀 정원 같은 곳은!! 

운좋게도 꾀꼬리 같은 목소리로 노래하는 사람을 만났다. 반해버려서 맥주 사들고 앉아서 한참을 들었다. 첨엔 가순줄 알았는데 그 분이 노래를 하고 나니 자 이제 또 노래할 분! 하는게 아닌가. 아하.. 다음 분은 약간 스페니쉬 같아보였는데 불어로 노래를 하기 시작했다. 어머나 아름다워라 .. 첨엔 관객도 6명쯤 밖에 없었는데 점점 모여들더니 코파얌에 와서 한 곳에서 본 것 중에 가장 많은 사람들이었다 (ㅋㅋ) 특히나 아이를 데리고 온 가족도 많았고 다 동네 사람 인건지 다들 친해 보이기도 했고..ㅎㅎ 십대 꼬맹이 소년이 나가서 기타치며 어설픈 노래를 부르기도 하고 아 너무 멋졌다. 어떤 분이 스윙을 불러주셔서 신나서 뒤에서 짝꿍과 스윙댄스도 한 곡 추고, 진짜 이곳은 뭐랄까 마법같은 곳이었다. 아마 누군가 이 글을 보고 여길 찾아간다면 실망할 지도 모르겠다. 사실은 그냥 허름한 오두막과 사람들의 노래 뿐이니까. 허나 나는 아무 기대 없이 지나다가 발견했으니 더 신났고 그랬는데 노래가 좋아서 더 행복했으리라. 


이제 다 소개했나..? 

한 일주일 있다온것 같지만 사실 되게 짧게 있다가 나왔다 ;) 

다음에 또 가려고 아쉬움을 남겨놨다. 훟훟 

친한 커플들과 함께 가고 싶은 곳, 혼자 가라고는 추천하기 좀 어려울 곳, 소중한 보물같은 섬 코파얌!

또 보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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