핫플 찾아다니다가 좋은 펍을 발견해서 신나 하다가 숙소로 돌아와 밤을 즐기며 맥주 한잔 후 꿀잠
아 느긋한 여행이다 너무 좋다.
3일째 되는 날엔 체크아웃. 원래는 제주에 와서 하루는 캠핑을 할 생각이었다. 서쪽에서 2박 하고 캠핑 1박 하고 연휴엔 서귀포 조용한 동네로 도망가려고 했다. 그런데 코로나로 인해 휴양림들이 모두 문을 닫고 날도 춥고 장비를 가져가기도 애매해서 뒤늦게 청수리 쪽에 1박만 숙소를 잡았다. 그래서 오늘은 체크아웃 후 청수리 쪽으로..
청수리 숙소 체크인은 4시라서 일단 한림에 사시는 지인 댁에 선물드리러 갔다가 동네 산책하고 한림 칼국수를 먹으러 갔으나 휴일 ㅜㅜ
가는 길에 성이시돌 목장에 들러 말도 보고 양도 보고. 성이시돌이 세인트 이시돌인 듯하여 유래가 궁금해 찾아보니 옛날 옛적 아일랜드인 선교사가 제주도민의 자립을 돕고자 목축업을 시작하면서 성인의 이름을 따서 지은 거라고..! 근데 충격적인 건 이시돌=이시도르라는 독일계 성인의 이름이라고 한다 ㅋㅋㅋ 당연히 이시돌이란 한국 이름인 줄 알았건만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