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10월
세부에 가게 된 것은 순전히 다이빙 때문이었다.
스쿠버 다이빙이 하고 싶었고 휴가는 길지 않았고 최대한 많이 하고 싶었고 자격증을 따고 싶었다. 비행기를 갈아타지 않아도 되고 가깝고 저렴하고 심지어 아는 분이 다이빙 샵을 하고 있는 세부!
이번 여행의 목적은 어쨌든 무조건 다이빙
세부는 우릴 맞았고
다음날 곧장 다이빙 준비
열심히 배우고 열심히 들어가고 열심히 문제도 풀고 으쌰 으쌰 열심히 술도 마시고..?!
몇 년 전에 필리핀에서 체험 다이빙을 한번 해보곤 처음 해보는,, 나중에서야 깨달았지만 이때는 내가 저 호흡기를 놓치면 죽을 것 같아서 숨을 쉬고 있는데도 답답하고 앞은 잘 안 보이고 자꾸 물안경은 벗었다 써보라고 하고 편안히 주위를 둘러보지는 못했던 것 같다.
물론 필기시험도 있...
지만 걱정 마시라 포세이돈 강사님들이 멋지게 해결.. 해.. 주....?!
초짜 오픈워터니까 다이빙 다이빙 계속 다이빙
이퀄라이징 열심히 하기
저거 붙잡고 앉아서 계속 호흡기를 뺏다가 물안경을 뺏다가,
오케이! (뭐가?) 수신호도..
물속이 초원 같았다. 아직도 여기가 가장 기억이 나는 듯..
세부 하늘은 맑았다.
캬
왠지
다이빙, 맥주, 다이빙, 맥주 의 기분
뭔가 원조 꼬치..
오픈워터 시험을 끝내고! 마지막 날 펀 다이빙 고고
정직한 브이
좋아하는 사진
각종 포즈를..
다이빙을 끝내고 마지막 하루는 리조트로. 다이빙하는 동안은 샵에서 운영하는 게스트하우스에 묵었다.
비싼 리조트인 모벤픽 가는 길에 위치한 비리조트. 가격 대비 괜찮았으나 패키지 관광객이 매우 많아서 북적였다. 다른 리조트도 비슷했던가.
비리조트 풍경
택시 타고 세부 시티로..
세부 안녀엉..
다이빙하기에는 좋았지만 여행하기에는 별로,라고 생각하며 세부와 안녕을 고했다.